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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전쟁

 

"글자전쟁=한자전쟁" 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김진명 작가의 소설이다.

간단한 책소개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길 바란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26926363YE

 

한자라는 글자를 가지고 문자의 어원을 해석하는 과정을 소설로 써낸 책이다.

글자전재=한자전쟁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한자의 기원은 은나라 갑골문자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나는 역사 시간에 들은걸로 기억하고 있다.

은나라에서 만들어진 한자의 기원을 한 소설가의 죽음 중심으로 풀어썼고, 책을 읽기 시작해서 3시간만에 쓰윽 끝을 보게한 소설이다.

소설에서 한자의 기원을 증명할 한자로 제시한 "弔= 조례할 조"와 "吊 = 조례할 조", "畓=논 답" 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다.

 

집안에 조사가 생겼을 때를 나타내는 글자 "弔= 조례할 조"와 "吊 = 조례할 조", "弔"는 활을 들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나타내는 "조"를 뜻하고, "吊"는 집에 수건을 걸어놓은 모습을 나타내는 "조"를 뜻한다.

두 글자 모두 조사가 생겼을 때를 나타내는 한자이지만 "弔"라는 한자가 만들어진 시기가 앞선다. "弔"는 풍장을 장례 문화로 가지고 있는 맥족에서 사용하는 문자이고, "吊"는 지나족, 지금의 한족이 사용하는 한자이다.

한자의 뜻은 같으나 한자의 만들어진 시기가 맥족이 만든 "弔"이 빠르다는 의미이다.

이로서 중국에서 말하고 있는 한자는 한족이 만든 문자라는 주장은 허구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畓=논 답"은 우리는 농경문화 민족이라 쉽게 알고 있는 한자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畓=논 답"은 없는 한자이고 논을 수전이라 표기한다.

이렇듯 한자는 한민족이 만든 전유물이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민족의 풍습에 기원을 가진 문자라는 얘기를 소설을 통해 주장하고 있다.

은나라는 주나라 왕에 의해 멸망한 왕조이며, 현재 중국에는 은나라도 한족이 세운 왕조라고 주장하고 있는 학자들이 있다.

은나라는 치우천황의 맥족이 세운 왕조로 출토되는 유적물로도 한족의 문화와 다른 맥족의 문화를 따르고 있다고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한자전쟁에서는 사마천이 사기를 통해 은나를 왜곡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한족의 문화 중심주위를 위해 맥족이 만들 은나라의 문화 및 기상을 실추하는 표현등을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고, 우리는 동이민족 즉 맥족의 후손이라고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김진명의 글자전쟁이 민족주의 성향을 주장하는 면이 있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실은 숨길 수는 있지만 없앨 수는 없는 법이다.

중국이 대국이라고 생각한다면 진실을 받아들이고 수용하여 더 진보된 문화를 이를 수 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책 자체가 심각한 민족주위를 표방하는 책은 아니며 한자의 기원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해주는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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